●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4일)
1. ‘시행사 보유물건 파격분양’ ‘임대조건 완화’…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이면도로 상가 곳곳에 붙어있는 스티커 문구들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등 대기업 관련 계열사가 입주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는 이곳도 상가 주변은 찬바람입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상가 공실률은 규모를 가리지 않고 2014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 중입니다.
◇내수침체 침체 단면적 상징
◇공실 코로나때보다 많은데...공급은 年 2~3만실 쏟아져
◇임대·임차인 모두 최악상황
2.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로 기울었던 미국 대선 판도가 다시 ‘시계 제로’에 빠졌습니다.
대선을 사흘 앞둔 2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는 주요 경합주에서 ‘사실상 동률’을 기록하며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영국 더타임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와 함께 지난달 25~31일 미 7개 경합주의 등록유권자 6600명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7개 경합주 중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네바다 등 4곳에서 앞섰습니다.
◇위기감 느낀 해리스 지지자 결집 … 판도 '시계제로'
◇트럼프, 앞서 두번 이겼던 아이오와서도 안심 못해
3. 윤석열 정부가 역대 최악의 지지율 속에 임기 절반을 채우게 됐습니다.
야권뿐 아니라 중도보수 진영에서도 윤 대통령이 오는 10일 임기 반환점을 계기로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 개편을 단행해 분위기를 일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19%로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명박정부 이래 임기 반환점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낮은 지지율입니다.
◇한국갤럽 10월 마지막 주 여론조사
◇부정평가 72%로 최고치…"김 여사 관련 문제 최상위"
4. 세계 최대 AI용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 상장한 지 25년 만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 공식 편입됩니다.
반면 30여년전 ‘닷컴 붐’을 주도했던 미국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은 엔비디아에 자리를 내주고 25년만에 해당 지수에서 하차합니다.
지수 운영사인 ‘S&P 다우존스 지수’는 1일 성명을 내고 다우30지수에서 인텔을 제외하고 엔비디아를 편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5.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기업에 징수를 결정한 과징금 중 못 받은 금액이 5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납률은 26.4%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저조합니다.
공정위 조치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체납액 징수역량도 크게 떨어진 결과입니다.
6. "유가 떨어져도 증산" 석유업계 '치킨게임'
미국과 주요 산유국이 석유 시장 주도권을 놓고 공급량 경쟁에 나선다. 미국이 셰일오일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리자 전통 산유국도 가격을 고수하기보다는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한쪽이 백기를 들어야 끝나는 치킨게임이 오래 이어지면 2010년대 중반 셰일혁명 당시의 저유가 상황도 기대된다.
◇수요 침체로 유가하락 불구
◇셰일 지배력 확대 견제 필요
◇울며 겨자먹기식 생산 확대
7. ‘내수 핵’ 소매판매 지수 10분기 연속 마이너스…IMF 때보다 2배 길다
갈수록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 분기 기준 소매판매액지수가 역대 최장 기간 ‘마이너스’(전년 동기 대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8. "상상도 못한 연봉 줄게"…中 공산당, 징글징글한 '인재 사냥'
■아직 끝나지 않은 中 천인계획…기업·대학·연구소 인재 '싹쓸이'
◇中 헤드헌터들, 판교·대전까지 활동범위 넓힌다
◇'인재 1000명' 천인계획, 현재진행형
◇美·유럽 등 위장법인 차려 영입 제안
◇몇년 뒤 中 본사 이직시켜 기술 빼가
◇과학인재들 모은 중국, 'AI굴기' 박차
◇2030년까지 AI분야 글로벌 1위 목표
◇年25% 성장…내년 4500억위안 규모
◇반도체·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韓 추월
◇눈 뜨고 '인재 유출' 코 베이는 한국
◇10년간 이공계 인재 34만명 떠났지만
◇일자리 알선 등 처벌할 법적근거 없어
9. 美는 대선 불확실, 韓은 주도주 실종…큰손들, 주식 1조 팔아치워
◇갈 곳 잃은 투자자금... 얼어붙은 투자심리
◇현금 30억 이상 고액자산가들...韓보다 해외주식 3배 더 팔아
◇서학개미들도 AI株 차익 실현
◇'수익 꼴찌' 韓증시 이탈도 심각
◇삼성전자 주춤하며 주도주 없어
◇정치권은 금투세 폐지 차일피일
◇10월 채권 순매수액도 3조 깨져
10. "밤샘근무하는 TSMC 무슨 수로 이기나"…한국 '심각한 상황'
◇주52시간이 허무는 반도체 '축적의 시간'
◇첨단 R&D 부실 우려
◇엔비디아·TSMC는 밤새는데
◇韓은 경직된 노동정책에 발목
◇與, 이번주 반도체특별법 발의
♧2024년 11월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더 독해진 가을모기
→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에도 모기가 사라지지 않아.
10월 4주 차 전국 11개 지점에서 채집된 모기는 40개체로, 지난해(13개체)보다 3배 이상 많았고 3주차는 8배 가까이 많았다고.(서울)
▼올 가을 모기 조심. 지난해보다 3~8배 많아...
2. 한국인 8일부터 중국 비자 면제
→ 15일 이내 체류 시 무비자.
중국인의 한국행은 노비자 아닌 일방향 노비자.
2025년 12월 31일까지 한시.
중국은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20여 개국에 대해 노비자 정책 시행 중,(중앙선데이)
3. 한국 여권의 힘
→ 중국 여행도 노비자, 세계 192나라 무비자 여행 가능.
중국의 이번 조치는 한중관계 개선시도...
북-러 밀착 견제 의지도 있다는 분석.
북한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은 41곳.(서울)
4. ‘0’의 발명
→ 기원 전후 마야에서 해당 자릿수에 수가 없음을 표시하는 동그라미 기호가 처음 등장했다.
7세기 인도의 수학자 브라마굽타가 0을 크기가 없는 수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유럽인들은 13세기에 자릿수 기호 ‘0’을 이슬람인들로부터 전수받고도 15세기쯤에야 크기가 없는 수 0을 납득할 정도였다.(중앙선데이)
5. 소말리아 해적
→ 국민소득 500달러 미만인 나라에서 평균 연봉이 8만 달러에 달하는 해적은 아이들이 커서 되고 싶어하는 직업 1순위이자 여자들이 꼽는 최고의 신랑감이 되었다.
그들은 마치 크라우드 펀딩을 받듯 유럽인들을 포함한 외부의 투자를 받아 무기를 산다.(중앙선데이)
지난 3월 인도 뭄바이 인근에서 체포된 소말리아 해적. 세계 최빈국 소말리아에서 큰 돈을 벌수있는 해적은 인기 직업이다. [로이터=연합뉴스]
■ 해적 출몰 지역은 어디?…해수부, ‘해적위험지수’ 매주 공개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서 확인…세계 7개 주요 해역 대상
◇해적피해 위험도 따라 4단계와 특별위험경보로 구분
6. 중년은 ‘등산복 계급’, 2030은 ‘러닝화 계급‘
→ 고급 브랜드에 과몰입하는 성향...
지난 20년간 관련 논문이 우수수 나올 정도.
등산대회 참가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한 연구에서 ’과시적 여가소비는 초기에는 만족도가 오르지만, 이후 감소한다‘는 결론도.(중앙선데이)
7. 미 대선 D-1... 승부 3대 변수 →
①펜실베이니아
②‘사일런트 해리스’
③투표율이 미국 대선 승패 가른다.
펜실베이니아 선거인단 수는 19명으로 7개 경합주 중 가장 많아.
사실상 승부 결정 짓는 곳 될 가능성.
여론조사는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없는 근소한 격차...(한국)
◇美 대선 D-1…선거 막판까지 안갯속 판세
◇해리스, 중도 표심 끌어안기 성공
◇무당층 지지 55% 대 40%로 압도
◇'트럼프 텃밭' 아이오와 등서 역전
◇시뮬레이션 결과는 "트럼프 승리"
◇지난 대선, 지지율보다 득표수 많아
◇'샤이 트럼프' 투표 참여율이 관건
8. 저무는 지폐시대,,,
→ 한국조폐공사 지폐 발행 10년새 반토막.
1만원권과 5만원권 등 지폐 발행은 10년 전인 2014년 대비 올해 반 토막...
동전 발행은 92%가 줄어.(매경)
9. ‘세월호 의인’ 민간 잠수사, 한재명씨 잠수병으로 타계
→ 향년 49세.
해병대 출신 민간 잠수사로 두 달간 구조 활동.
이후 한씨는 잠수병으로 어깨·골반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뼈가 썩는 증상과 함께 트라우마에 시달려 생업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해양경찰청에 산업재해 신청을 했으나 구조활동 중 발생한 질병·상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당시 구조 활동을 한 민간 잠수사 25명 중 한씨를 포함해 8명이 골괴사를 앓은 것으로 알려져.(경향)
10. ‘입적’, ‘소천’, ‘선종’
→ 각기 종교에서 죽음을 이르는 말로
불교에선 승려가 죽었을 때 ‘입적’(入寂, 고요한 상태로 들어간다.),
개신교에선 ‘하늘의 부름을 받아 돌아간다’는 뜻으로 ‘소천’(召天),
가톨릭에선 ‘큰 죄가 없는 상태에서 죽는 일’이란 의미로 ‘선종’(善終)이라고 한다.(중앙, 우리말 바루기)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