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준공 및 3·4호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원전 르네상스를 맞아 10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원전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
1.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동탄신도시 등이 위치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의 경제활동인구가 20년 뒤에는 현재 규모의 4분의 3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30일 ‘제5회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11주 이내 임산 초기의 유산 및 사산 경험 여성근로자의 휴가 기간을 5일에서 10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삼성 있는 화성 SK 이천까지…일손 절벽 온다
◇20년뒤 전국 시군구 90%가...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 감소
◇"지역·산업 맞춤 인력 대책을"
2. 포천·부여·영덕까지…18개 시군구 20년뒤 일손 30% 급감
◇지역 경제인구 감소 가속화
◇10년뒤 전국 시군구 229곳 중...130곳서 경제활동인구 줄어
◇20년 후엔 209곳 위기 확대
◇지역 살릴 생활인구 지원 필요
◇양양 찾는 사람 지역인구 17배
◇"노인·여성 인력 적극 활용을"
3. 머스크도 걱정한 한국 저출산… 30대 미혼율 50% 넘어
지난해 30대 남녀 가운데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미혼자 비율이 51.3%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혼(非婚)주의 확산으로 2000년대 들어 결혼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결혼과 출산 주 연령대인 30대 2명 중 1명은 독신 상태라는 것이다. 서울의 30대 미혼율은 62.8%로 전국 최고였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서울은 63%로 전국 최고
4.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해 백화점 부문을 진두지휘합니다.
정 회장의 승진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를 위한 초석으로 보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장남 승계가 지배적인 한국 재계에서 조직 수장이 대를 이어 딸에게 돌아갔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습니다.
◇정유경 회장 승진…신세계 계열 분리
◇부회장 건너뛴 파격 인사
◇백화점부문 독자 경영 공식화
5. 취임 100일을 맞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를 11월 내에 반드시 매듭짓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쇄신의 첫 걸음으로 특별감찰관을 꼽았습니다.
[한동훈 여 대표 취임 100일 회견]
◇"수평적 당정관계로 전환 시급
◇시너지 높여야 정권 재창출 가능"
◇김여사 문제 등 11월내 매듭 강조
6. 자국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 관세를 예고한 유럽연합에 대해 중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제소를 비롯한 보복조치를 예고했습니다.
7. 고려아연이 2조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 저지에 나설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유상증자 전격 결정… 주가는 하한가로 마감
◇임시 이사회 “유통株 20% 늘려”
◇최윤범 회장 ‘경영권 방어’ 차원
8. “연말 10兆 풀린다”... 금융권, 불꽃 튀는 퇴직금 유치전
“KT가 5000명이 넘어서 가장 많지만, 기아·롯데·포스코·SK·LG·한화·신세계 등 다른 기업들까지 더하면 희망퇴직 대상자는 훨씬 많아요. 고연봉 기업들이어서 연말 풀리는 퇴직금 규모로만 최대 10조원 예상합니다.”(대형 증권사 연금 담당 A씨)
◇KT 등 희망퇴직 실시 기업 잇달아
◇IRP로 연금 수령해야 세금 아껴요
9.대출 규제로 전세 위축…입주물량이 '변수'
◇9월 서울 전세 거래 7826건
◇매물 쌓이고 가격 오름세 둔화
◇은행권 가계부채 관리 영향
◇입주량 많은 강동구 조정 '관심'
◇"공급난 우려…일시적 현상" 지적
10. 대출규제 ‘풍선효과’…서울·수도권 아파트, 월세지수 사상 최고
대출 금리가 오르고 한도가 줄어드는 등 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매·전세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면서 나타난 ‘풍선효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11. 트럼프 "경합주 7곳 다 앞서" 해리스 "블루월 확보할 것"
◇美 대선 초접전 '신경전'
◇'푸에르토리코 비하' 논란 커지자...트럼프 "나보다 잘한 사람 없어"
'◇트럼프 폭동 선동' 날세운 해리스
◇펜실베이니아 등서 승리 기대
♧2024년 10월 3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미국은 금융사기 범죄에 ‘징역 150년형’, ‘845년형’...
→ 미국은 형량 산정에서 죄의 수만큼 징역형을 더하는 방식(병과주의)이고, 한국은 가장 형량이 높은 혐의에 대해서만 50% 가중하는 방식(가중주의)...
그러나 한국이 상대적으로 사기범에 대해 형량이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지적.(한국)
2. 北, ‘러 파병’ 주민들에겐 쉬쉬
→ 북한 관영 매체들 파병 소식에 대해 침묵...
그러나 주민들 사이에선 소문 일파만파.
‘파견된 군인은 매달 5000달러, 전사할 경우 10만 달러를 받는다는 소문도 있다’고.(문화)
김정은 수행하는 김영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시찰할 때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 부총참모장이 북한군 파병 부대 총책임자 자격으로 최근 러시아에 입국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3. 한국 30대 절반 이상 미혼... 서울은 '3명 중 2명' 전국 최고
→ 서울 미혼율 62.8%, 세종 34.4%의 '두 배'.
노년부양비는 10년 동안 19.1명에서 27.3명으로 9.2명 늘고 유소년부양비는 18.1명에서 15.9명으로 감소. 통계청.(한국)
4. 서울 북촌 오버 투어리즘 대책... 오후 5시 이후 출입 제한
→ 종로구,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북촌 관광객 출입 제한.
계도 기간 거쳐 내년 3월 1일부터 단속,
위반 관광객에게는 10만원 과태료.(문화)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주택 대문 앞에 기대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계도 거쳐 내년 3월 시행
◇북촌로 11길은 오후 5시까지만
◇2026년 전세버스 통행제한
5. ‘정신건강의학과는 아는 사람을 치료하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 치료자의 객관성 등이 흔들릴 수 있어 실제 치료 결과 역시 안 좋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제가 특히 아끼는 환자분에 대해 고정관념이 있기에 덫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치료자로 한번 바꿔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문화, 정신과전문의 상담 중)
6. 의대 7500명 수업 인강 대체 불가피, 해부실습은 ‘참관’ 수준 될 것
→ ‘조건 없는 휴학 승인’ 방침...
대규모 유급·제적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지만 휴학생이 복귀하는 내년 예과 1학년의 경우 7500여 명이 동시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동아)
7. 자유무역 시대 끝났나…EU, 中전기차에 45.3% 관세폭탄
→ 한국 전기차, EU 수출 늘릴 기회.
그러나 중국 제조사가 유럽에서 생산 땐 효과 없을 수도.(중앙)
8. 김장철 ‘금배추’는 피할 듯
→ 배추값 6000원대로 하락.
한때 1만원 육박했던 배추가격, 다시 안정.
서늘해진 날씨로 산지 공급 정상화.
그러나 평년 대비 여전히 30% 이상 비싸.
무 가격도 일주일새 44% 하락.(한경)
◇김장철 '금배추'는 피했지만 여전히 작년보다 30% 비싼 배추...
9. 또 다른 배터리 화재 위험 장소, 공유자전거 배터리 충전소
→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자전거 배터리 충전소에서 화재,
수백개 배터리 충전 중...
소방당국은 전국에 있는 충전소 현황 파악도 못한 상황,
관련 규정도 없어.(문화)
■ 불난 자전거배터리 충전소 가보니
◇열폭주했다면 ‘제2아리셀’ 될뻔
◇당국 “충전소 위치 등 파악안돼
◇관리규정·안전수칙 법제화해야”
어지럽게 널린 전선 29일 서울 구로구 A 공유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전소 내부 배터리들이 전날 화재로 까맣게 그을려 있다. 이시영 기자
10. ‘기부채납’(寄附採納)?
→ 아파트 건축 등과 관련해 흔히 쓰이는 말이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안 나온다.
대신 일본어 사전엔 나온다.
‘채납’은 ‘의견을 받아들임’이라는 의미로 ‘기부채납(寄附採納)’은 건설사나 건축주가 허가나 건축조건에서 혜택을 받은 대신 땅 등의 일부를 국가가 기부받는 것을 말한다.
‘행정 용어 순화 편람’(1992년)에선 ‘기부채납’을 ‘기부받음’ ‘기부받기’로 순화해 쓰라고 명시했다.(중앙, 우리말바루기)
이상입니다